Twisted Pressure

오랜만에 오늘은 어디라도 가보자 라는 생각이 들어 오전 11시쯤 전철에 탔다. 사진을 잘 찍어야지라는 부담감이 요즘 많아서 그런지 아예 안 찍게 되었다. 그 부담감을 주는 사람은 내 자신 밖에 없다. 누구도 나에게 부푼 기대를 하지 않고 나를 믿어주는 사람들은 많은데 나는 꼭 내 자신을 대하는 법은 비틀어져있다.

더 잘해야지
더 열심히 해야지
더 해야지

이런 말만 하니 부담감은 싸여가고 아예 사진기를 안 들게 되었다.
그런 내가 너무 싫어졌고 억지로 사진을 찍으러 더운 날에 전철을 막무가내로 탔다. 마음에 드는 사진을 많이 찍지는 못했지만 느낀거는 더 원할수록 더 멀어진다는것. 그래서 더욱더 원하는 것은 내려놓아야 한다는것을 깨달았다.

참 어렵다.

I got on the train around 11AM, wanting to go somewhere, anywhere. I stopped taking photos recently because of the pressure I put on myself to take a good photo. Noone pressures me to do so but myself. There are people who believe in me but the way I treat myself is always twisted.

I have to do better.
I have to try harder.
I have to do more.

Because I kept on telling myself that, I stopped carrying my camera entirely.
I hated the habits I was developing so I hopped onto the train without a destination. To be honest, there weren’t a lot of photos I liked at the end of the day but I realized that the more I want to be good at taking photos, I end up achieving very little. So I have to let go.

It’s so difficult.